울산 대기환경 개선

지속적인 환경투자에 울산 대기환경이 다소 개선됐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측정망으로 측정한 6개 항목의 오염도 분석 결과 일산화탄소(CO)를 제외한 5개 항목이 지난해와 같거나 나아졌다고 밝혔다. 아황산가스 검출량은 올들어 7월 말까지 평균 0.008ppm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0.009ppm보다 0.001ppm 감소했다.

미세먼지는 지난해 52ppm에서 올해 51.9ppm, 이산화질소는 지난해 0.025ppm에서 0.024ppm으로 각각 줄었다. 산성비는 지난해 pH 농도 4.5에서 올해 4.7로 산성화가 주춤했다. 일산화탄소는 지난해 0.53ppm에서 0.54ppm으로 0.01ppm 증가했다. 오존 농도는 0.03㎍/㎥로 지난해와 같았다.

10년 전인 2005년에는 아황산가스 0.009ppm, 미세먼지 55ppm, 오존 0.025㎍/㎥, 이산화질소 0.025ppm, 일산화탄소 0.49ppm, 산성비 pH5.0으로 각각 분석됐다. 올해와 비교하면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는 줄었고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는 약간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울산시는 2011년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천연가스 버스와 전기자동차 보급, 매연 저감장치 보급 확대 등 저공해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