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용주, 야신의 마지막 히든카드 급부상
한화 김용주가 군 제대 후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 봤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용주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데뷔 후 5년 만에 첫 승리를 거둔 김용주는 군 제대를 하자마자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김용주는 경기 후 "얼떨떨하고 행복하다. 부모님에게 감사하고 함께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는 선발 뿐 아니라 어느 자리에서도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는 막판 5위 싸움 중인 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긴 했지만 선발과 불펜투수의 경계가 없는 한화인 만큼 남은 경기 김성근 감독의 히든카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삼성을 7-6으로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