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미국 내 상표·디자인 등록, 한국기업 넘버원

한국기업이 미국 내 디자인 특허 등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 지식재산권협회(IPO)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미국 디자인 특허·상표 등록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디자인 분야 1위, LG전자가 상표분야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P노믹스]미국 내 상표·디자인 등록, 한국기업 넘버원

미국 디자인 등록순위는 삼성전자가 836건으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329건으로 2위, LG전자가 307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년간 디자인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지난 3년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건수 증가 이유는 기업들이 지재권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경쟁력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삼성·애플간 지재권 소송 등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후대응보다 미국에 상표·디자인을 미리 등록해 분쟁 사전예방 차원에서 지재권을 선점해야한다는 공격적 전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 해외출원을 적극 유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제도와 동향 정보를 신속히 입수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출원인 대상 설명회 개최 등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기업 지재권 보호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P노믹스=문미현기자 mhm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