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불총회’ 12일부터 5일간 평창서 열린다

산림청은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산불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제6회 세계산불총회’를 개최한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학술단체 관련 전문가 등 80개국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다.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로 전체회의, 병행회의, 지역별회의 글로벌 회의 등이 진행된다. 산불 관련 유산, 산불과 지역공동체, 통합 산불관리 전략, 산불방재와 기술 등 주제로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부대 행사로는 산불진화 시연과 전시회, 현지답사, 문화 행사 등이 마련된다.

산불진화시연은 산림항공본부, 국방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평창군 합동으로 이뤄지며 헬기 15대와 300여명의 공중·지상 진화 인력이 투입된다.

산불 관련 전시회에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13개국이 참여해 드론·통신장비·진화장비·산불감지설비 등을 선보인다.

산림청과 산림항공봉부 홍보관에서는 헬기 조종 모의실험과 트릭 아트를 이용한 미래형 산불 진화를 체험할 수 있다.

대학생 논문 발표대회인 유스 프로그램에는 세계 총 18개팀(국내 3개, 국외 15개)이 참가한다. 우수 팀에는 상금 700만원과 청장 상장이 수여된다.

신원섭 청장은 “국제적으로 산불재해 관리 분야에서 한국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