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범죄자 신창원 언급 "나와 닮았다 어릴 때 모성애 느끼지 못하고 자라" 솔직

표창원
 출처:/SBS '땡큐' 방송 캡처
표창원 출처:/SBS '땡큐' 방송 캡처

표창원

표창원 교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범죄자 신창원에 대해 언급해 덩달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과거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한 표창원은 신창원과 자신이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창원은 "사람은 원래 악한가, 선한가"라는 질문에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한 명은 경찰이 되고 한 명은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표창원은 "원래 사람이 선하게 혹은 악하게 태어나서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이 영향을 줘서 그렇다"라며 "신창원이 나와 환경이 비슷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는 어릴 때 분노 조절이 잘 안 됐다. 부모가 많이 싸워 가출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며 "신창원도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모성애를 느끼지 못하고 자랐다"며 자신의 과거를 밝혔다.

표창원은 "또 신창원의 아버지는 굉장히 엄격한 사람으로 신창원이 15살 때 물건을 훔치니 경찰서에 끌고 갔고 그때 신창원은 소년원에 들어갔다"며 "소년원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신창원을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게 했다"라고 하며 자신과 신창원에 대해 비교했다.

“왜 나는 경찰이 되었고 그는 범죄자가 되었을까. 나에게는 문제를 만들었을 때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신창원에게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 범죄자는 원래부터 악마가 아니었다"며 "행복했던 기억들을 물으면 상당수가 괴로워한다. 나중에는 죄송하다며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