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등 4개 대학, 보유 장비·기술 활용 지역기업 돕는다

동남권 4개 대학이 보유 장비와 기술을 공동 활용해 지역기업 지원에 나선다.

동명대와 한국해양대, 영산대, 창원대는 오는 5일 동명대 공용장비센터에서 ‘공용장비 U-U(대학 연합) 시스템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동명대 등 동남권 4개 대학이 보유 장비와 기술 공동활용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내 동명대 공용장비센터.
동명대 등 동남권 4개 대학이 보유 장비와 기술 공동활용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내 동명대 공용장비센터.

U-U 시스템은 4개 대학이 보유한 연구 장비와 전문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 지원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체제다.

4개 대학은 동남권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대학이 보유한 특성화 장비와 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적 기업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4개 구역 중 동북 구역은 영산대가 맡아 환경 평가 및 재료물성시험 관련 장비와 기술을 중점 지원한다.

한국해양대는 동남 구역에서 플랜트 구조분석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담당한다.

서남 구역은 동명대가 신뢰성 기반 및 기어가공 분야 장비와 기술 지원에 나선다. 서북 구역은 창원대가 맡아 기업에 5축 가공 및 진동 내구성 장비와 기술을 지원한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4개 대학 모두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산학협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청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에도 모두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받은 각종 지원 혜택을 연계해 지역 산업 활성화 시너지를 높여가는 대학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