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증가·사업영역 확대 등 성장세 기대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금호산업 건설사업부(이하 금호건설)는 지난달 24일 채권단 보유지분 매매계약 체결로 경영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같은날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로 총공사비는 3139억원이다. 금호건설 지분은 70%, 2197억원이다. 단일공사로는 금호건설이 수주한 공공부문 최대 금액 공사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신항에 위치한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다.
금호건설은 이밖에도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군산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을 각각 1361억원과 1064억원에 수주하며 신규수주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금호건설 측은 대형 프로젝트의 연이은 성공으로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이후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향후 금호건설이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더욱 강한 금호건설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임직원들 사이에서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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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