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늘부터 2주간 시행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뷰티, 화장품 업체가 참가하지 않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복세로 돌아선 내수의 본격적인 촉진을 목표로 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8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 그랜드세일에 이은 범국가차원의 행사이다. 여기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중국 국경절과 맞물려 요우커들의 방한 역시 확대될 것이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메르스 충격 이후 7월 들어 전원대비 소비판매는 1.9%, 서비스업이 1.7% 증가하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전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9월에는 외국인 입국자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돼 메르스 충격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모습이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5개의 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98개의 대형마트를 포함해 약 26000여 개 점포가 동참한다. 전국에 있는 200개의 전통시장도 참여하는 것 역시 눈에 띈다.
할인율은 업체별로 최대 50~70%이며 백화점을 중심으로 경품행사 또는 구매 금액별 사은품(상품권 등) 지급을 확대하고 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업체 리스트
하지만 뷰티, 화장품업체의 경우 잇츠스킨(대표 유근직)과 더페이샵(대표 배정태)만 이 참여해 아쉬움을 남긴다. 대표적인 화장품 구매처인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모두 화장품 세일 소식을 확인할 수 없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기관과 백화점 세일기간이 겹쳐 기존 백화점 세일을 조금 앞당겼다”며 “할인율을 높이고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늘렸지만 뷰티 카테고리 내 세일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랜드숍 중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업체에 이름을 올린 잇츠스킨 관계자는 “잇츠스킨의 경우 준비기간으로 인해 10월 1일부터 바로 세일을 시작하지 않으니 혼동없으시길 바란다. 세일 기간에 선제품을 포함한 일부 품목이 할인되며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는 할인 진행 품목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