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 `루나` 팬덤 조짐...온라인상 1만명 모여 정보교류

TG앤컴퍼니가 선보인 스마트폰 ‘루나’를 사용해 본 얼리어댑터와 잠재 고객이 온라인 포털 커뮤니티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팬덤이 형성될 조짐이다. 이미 온라인 카페 5개, 총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이 단독 판매한 루나는 판매 초기부터 디자인과 가격 대비 성능으로 큰 관심을 끌어왔다. 출시 한 달이 된 시점에 하루 평균 2500대 정도가 팔리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에서 탄생한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정보가 부족했다. 관심있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는 액정보호필름이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케이스 공동구매도 진행한다. 아직 구입하지 않은 잠재 소비자는 루나 사용 후기 등정보를 얻기 위해 카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 이용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버그,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 등도 올린다. 이용자가 자발적 문제 해결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출시 한달 `루나` 팬덤 조짐...온라인상 1만명 모여 정보교류

시스템적으로 개선돼야 하는 부분은 TG앤컴퍼니 소비자상담실을 통해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TG앤컴퍼니 관계자는 “소비자 요구와 개선점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요청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TG앤컴퍼니는 빠른 업데이트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루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4일 출시 이후 2차례에 걸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 진행되었던 지난달 20일 업데이트에서는 구글 보안 패치로 보안을 강화하고 전화번호부 검색기능, 키보드 사용성 등을 보강했다.

TG앤컴퍼니는 연내 안드로이드 5.1로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소스 제공 시점, 안정화 수준에 따라 내년 상반기 안드로이드 6.0으로 업그레이드도 단행할 방침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