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잡티, 피부 타입과 증상 따라 복합 치료 필요해

기미∙잡티, 피부 타입과 증상 따라 복합 치료 필요해

[전자신문인터넷 김병수기자] 여자라면 누구나 희고,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 같은 바람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먹게 되면 피부에는 서서히 잡티와 기미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화장을 할 때마다 거울을 바라보는 여성들의 마음은 우울해지게 마련이다.

여성의 피부는 무척 연약해 자외선 등 외부 자극에 쉽게 손상을 받는다. 우리 신체에서 가장 빠르게 노화가 나타나는 곳 또한 피부다. 20세 중반 이후 피부 속 콜라겐의 재생능력이 떨어지면서 30세 이후가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면서 각종 색소 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멜라닌 색소는 피부색을 결정하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산돼 피부에 침착되면 색소 질환이 나타난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쉬운 이마나 뺨, 코, 관자놀이, 윗입술 등에 갈색이나 흑갈색의 반점이 여러 가지 형태와 크기로 나타나게 된다.

부산 피부엔의원 도정화 원장은 “색소 질환은 겉으로는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생기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색소의 종류나 깊이에 따라 맞춤 치료가 시행돼야 과색소 침착이나 재발 없이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복합 치료를 통해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까지 파괴하는 방법으로 단계적으로 치료의 방법과 강도를 달리해야 확실하게 색소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미나 잡티 등 색소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로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제로스는 755nm 파장의 레이저로,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 레이저에 비해 멜라닌에 대해 높은 흡수력을 보인다. 따라서 표피 색소의 부작용 없이 빠른 탈락을 유도해 기미를 치료하고 멜라닌 형성 세포인 멜라노사이트에까지 영향을 주어 기미의 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다.

기존의 레이저 치료에 비해 적은 시술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펄스 지속 시간 조절이 가능하여, 환자의 피부상태 및 병변에 맞춰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다. 피부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1~2주 간격으로 10회 이상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색소질한 치료는 피부 타입이나 증상에 따라 복합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색소 질환의 병변이 피부 깊숙이 있거나 또는 증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제로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와 함께 색소질환, 안면홍조, 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M22, 모세혈관확장증, 다크서클 치료에 사용되는 엘리트MPX, 콜라겐을 생성하고 진피형-혼합형 기미 치료에 뛰어난 엔디야그레이저, 난치성 기미-잡티, 색소성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 토닝, 주사요법 등을 복합적으로 시행해야 재발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흉터와 모공 치료에는 앙코르, 레가토, 프락셔널레이저, mts, 재생레이저 등의 복합치료가 효과적이며, 튼살의 경우 브이빔 레이저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 피브엔의원 도정화 원장은 “자외선 노출이나 피부 노화로 인해 잡티나 기미가 생겨 고민하는 여성들의 경우 제로스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미백 치료로 희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며 “개인에 따라 색소 질환이 생기는 원인이 다르고 치료 방법 역시 피부의 타입과 증상에 달라지므로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인 복합 시술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병수기자 sskb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