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사업체 381만 7천개중 20대 창업자와 60대 창업자 수가 36%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으로 음식, 카페업종(62.9%)가 꼽히며 최근 카페창업에 대한 붐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카페 창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카페 창업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카페 창업이 되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할까?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카페 창업의 핵심 키워드는?
최근 카페 창업의 중요 키워드로 “소자본”이 떠오르고 있다. 뻭다방, 쥬시 등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소자본 창업 카페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8월말 기준 빽다방 매장 수는 전국에 250여개에 달한다.
이러한 빽다방의 고속 성장에는 더본코리아의 CEO인 백종원 대표의 방송 출연을 통한 대중적인 인기와 함께 “싼 가격, 낮은 기대감”에 대한 전력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빽다방의 앗!메리카노의 경우 1500원(500ml)으로 다른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평균 가격인 4250원(355ml)의 1/3의 가격에도 못 미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와 커피의 맛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지만 빽다방의 경우 이러한 논쟁에서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잠시 비켜나게 된다. 이러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빽다방은 전국적인 인지도와 매장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마케팅 방법이 초기 창업 이후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저렴한 가격의 테이크아웃 음료는 성수기의 경우 소비자들이 줄서서 먹을 정도로 성황을 이룰 수 있지만 겨울과 같은 비수기의 경우 매장 체류 공간이 부족하고 서비스의 품질이 낮은 저가 커피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빽다방과 쥬시 매장의 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은 저렴한 가격의 테이크아웃 음료에 대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라도 전문적이며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판매할 경우 이러한 수요에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의 필수 요소는?
최근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는 dessert39(디저트써리나인)의 경우 소자본 카페 창업 중 비수기 또한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어 전문가들의 창업 추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dessert39의 경우 저렴한 가격의 음료와 높은 마진의 프리미엄 디저트를 판매하여 소자본 창업의 장점과 테이크아웃 수요의 대한 장점을 잘 살린 프리미엄 디저트 부띠끄 카페로 인기가 높다.
다만 현재 가맹사업 초기라 인지도가 낮지만 현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내년에 터질 성공 창업 아이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없는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통해 해외 인기 디저트, 백화점 프리미엄 디저트등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디저트 맛집으로 인기가 높으며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초기 발전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할 경우 메인 상권에 진출이 가능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카페 창업을 생각하는 창업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소자본 성공 창업 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대표 컨설팅 협회 김현수 팀장은 “최근 빽다방, 쥬시 창업보다 더 저렴한 저가 커피, 소자본 카페등이 등장하는 가운데 저가 커피시장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카페 시장에서 안정적인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빠른 창업을 통해 카페 창업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