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창업 아이템의 수명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숙박업과 외식업이 창업 후 5년 후에도 남아있을 확률이 1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80% 가량의 창업자는 2~3년 내에 가게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창업 아이템의 인기가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특정 아이템이 좀 뜬다 싶으면 유사 브랜드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꼬집는다. 그러나 남들이 한다고 별다른 준비 없이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내가 하면 망하지 않겠지`라는 헛된 기대가 결국 실패로 돌아올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창업 전문가들은 창업시장에 첫 발을 딛는 사람이라면 프랜차이즈를 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가맹비가 들긴 하지만 처음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며 겪는 각종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마케팅, 자산 운용, 경영 노하우 등을 배울 수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주기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수해 환영받기도 한다. 이름난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에는 창업 시즌만 되면 사전예약을 해야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런칭 이래 매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까사밍고 키친도 대표적인 업체 중 하나다.
다이닝 카페를 표방하고 있는 까사밍고 키친의 박대순 대표(라이온에프지)는 갈수록 높아지는 사업설명회의 인기에 대해 "경기 침체가 계속되며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제공하는 외식 브랜드가 뜨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까사밍고 키친은 메뉴 한 가지를 시켜 두 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풍족한 음식이 가장 큰 매력이다.
까사밍고 키친과 자매 브랜드인 브런치카페 까사밍고는 오는 7일(수요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가을 창업 시즌이 무르익는 10월에도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는 까사밍고 본사가 있는 2호선 뚝섬역 인근 서울숲 SK V1타워 14층에서 개최되며, 전화(1544-4133)를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
한편, 지난 8월 런칭 1년도 안 돼 강남역 먹자골목에 둥지를 튼 까사밍고 키친은 가을에도 오픈 행진을 이어간다. 최근 김해 율하점, 창원 서상점, 제주 모슬포점을 오픈했으며 10월중으로만 수원 광교점, 당진 읍내점, 파주 운정점 등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까사밍고 및 까사밍고 키친 창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saming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