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5인치 SUHD TV(모델 JS9500)가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80여개 TV 모델 평가에서 80점대로 최고점을 받았다.
5일 컨슈머리포트 11월호 인터넷판에 따르면 ‘TV를 즐기세요(Have fun with TV)’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TV를 제대로 고르는 방법과 함께 사이즈별 TV 평가 순위가 공개됐다.
전체 1위는 81점을 받은 삼성 65인치 SUHD TV가 선정됐다. HD화질, 초고해상도(UHD) 구션, 사운드 음질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60인치 이상 2위는 소니 브라비아 65인치로 79점을 얻었다.
55~59인치 부문에서는 LG전자 55인치 울트라HD 올레드 TV(55EG9600)가 7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시야각과 화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46~52인치 모델에서는 삼성의 48인치 TV(J6300)가 74점으로 1위를 했다. 이 사이즈에서는 삼성 제품이 1~6위를 휩쓸었다. 39~43인치 모델 중에서도 삼성의 40인치 모델(40JU7100)이 1위를 했다.
삼성 TV는 컨슈머리포트 ‘추천제품(Recommended)’으로도 최다인 18개 모델이 선정됐다. LG는 9개가 추천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소니는 4개가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TV 고르는 방법에 대한 고객 팁도 제시했다. 풀HD TV의 경우 소파와 TV 사이의 거리를 피트(30.48㎝) 단위로 잰 뒤 거리를 1.5로 나누고 12를 곱하면 적절한 TV 인치 수가 나온다는 것이다. 8피트(약 2.43m) 거리이면 60인치 정도의 제품을 찾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물론 픽셀(화소)이 더 촘촘한 UHD TV라면 좀 더 큰 사이즈를 고를 수 있다.
소형 TV는 콘서트·액션영화를 즐기기 위해 별도 사운드바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UHD TV를 구입하기 전에는 여전히 4K(UHD) 콘텐츠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 프리미엄 TV 가격이 내년에도 상당한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 HDR(High Dynamic Range) 등의 기술이 계속 진화중이라는 점 등도 구매시 고려 대상에 포함시켰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