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워,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 준공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태양광 에너지 전문 기업 에스에너지의 자회사인 에스파워가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3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에스파워는 서울 삼성동의 서광아파트에 태양광 대여 설비 28.35kW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서광아파트는 지난 7월 신대방동 현대아파트에 이은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사업 2호로 기록됐다.

서광아파트 입주자대표회 관계자는 “태양광이 설치된 아파트를 방문, 실제 발전량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확인하고 대여사업자별 조건을 검토한 결과, 에스파워를 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태양광 대여사업이라는 정책을 활용해 아파트 공용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입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파워는 앞으로 15년 동안 연간 최소 34,020kWh의 태양광 전기를 공급하고 연간 대여료 306만원을 수납할 예정이다.

서광아파트 측은 기존 한전의 전기 사용량을 해당 발전량만큼 줄이게 돼, 한전요금을 연간 896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울시의 보조금 혜택으로 초기 3년간은 대여료 면제 혜택도 받을 예정이다.

에스파워 관계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태양광 대여사업 REP 지원제도 덕분에 공동주택 태양광 대여료는 kWh당 약 90원 수준까지 인하하고 대여기간 동안 태양광 설비의 무상 A/S와 발전량 보증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에스파워는 태양광 대여사업의 발전량 검침 신뢰성을 높여 향후 주택용 태양광 대여시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TE 모뎀을 활용한 최신형 전력량계로 원격 무선검침이 1시간 단위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대여사업자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에서도 태양광 발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에스파워의 강점이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