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가 전자기기 전자파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전자기적합성(EMC) 공인 인증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 EMC 테스트랩(Test Lab)은 지난 7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군수기기 및 원전기기 공인시험소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EMC테스트랩에서 발행하는 공인성적서는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력체(APLAC) 24개국과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58개국 등에서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EMC테스트랩 10m 크기 전자파 환경시험용 시험실은 대형 시험제품 출입을 위한 대형도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전자파 차폐실 두 개를 추가로 도입, 제품 초기 설계단계에서 전자파 측정이나 공인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즉시 재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최석권 대구TP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이번 공인인증업무로 인해 전기 및 전자제품이 법적으로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하는 시험영역에까지 지역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제품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12월 개소한 대구TP 국제모바일시험소는 기존 이동통신 국제규격 인증시험 분야에서 세계 6개 인증자격을 획득해 기업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