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시스템즈가 독자 개발 솔루션을 앞세워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LIMS)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릴리언트시스템즈(대표 이재정)는 실험실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와 업무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위즈플로(WizFlow)’를 개발해 KT&G, 희성촉매 등 8곳에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위즈플로는 국산 실험실 정보관리 솔루션 중 처음으로 감사추적(오디트트레일) 기능을 갖췄다.
이재정 대표는 “실험실에서 행한 실험은 근거를 남겨야 하고 또 그 근거는 위·변조가 불가능해야 하는데 이것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 LIMS 중 처음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실험 여부를 감사 및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실험 성적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복제방지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위즈플로를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감사 및 추적 기능 외에 위즈플로는 실험자가 실험 방법과 장비 등을 자유롭게 선택 및 저장할 수 태블릿 기능도 갖췄다. 실험 항목과 실험 방법, 실험 결과를 미리 정의해 일관된 방법으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작업 등록, 실험 배정, 실험 수행, 실험 검토, 결과 작성, 결과 승인, 결과 조회 등 핵심 실험 업무를 프로세스화해 실험 능률을 높였다.
실험 항목에서 미리 정의하지 않은 실험 방법이나 실험 결과도 실험 중에 직접 정의해 사용할 수 있다. 업무 단계마다 작업 내용을 자동으로 PDF 파일로 변환해 저장할 수 있다. 또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기기와 소모 시약, 기구 등 자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브릴리언트시스템즈는 위즈플로 외에 수집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다른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에 전달하는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LAS)인 ‘위즈베이스’(WizBase)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위즈베이스’는 검역검사본부와 넥센타이어 등 6곳에 공급했다.
오송=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