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5사 정비·유지보수 업무를 맡으려는 중소기업은 단 한번만 정비적격 승인을 받으면 된다. 지금까지는 동일제품 수리라도 5개 발전사에 제각각 적격 승인을 받아야 했다.
발전공기업 5사는 단 1회 심사로 발전 5사 인증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정비적격기업 통합관리시스템(withu.ewp.co.kr)’을 6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5개 발전회사 정비·제작·수리 업무 협력사로 등록된 1200여개 중소기업이 직접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중소기업이 발전회사 정비적격 자격 취득을 따기 위해선 동일제품이라 하더라도 5개 발전회사별 상이한 심사기준을 각각 통과해야 했다.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경비 소요를 초래해 발전업계 중소기업 대표적 애로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앞으로 이 시스템에 신청해 필요 시험을 통화하면 발전5사에 모두 통용되는 통합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발전사 관계자는 “심사 투명성을 높이고, 인증절차 간소화로 중소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통합시스템은 지난 2014년 10월 한국동서발전이 주관해 추진한 발전5사 정비적격기업 공동인증 업무협약에 따른 결과물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