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는 현장 중심 중소기업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을 자랑한다.
단순히 사무실에 앉아 있기보다는 생산현장을 발로 뛰며 기업 어려움과 가려움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2011년부터 300곳이 넘는 기업을 찾았다. 해외비즈니스센터와 CFN존 등을 개소해 기업 민원을 수시로 접수한다. 기업별 전담 코디네이터가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스타기업을 탄생시켰다.
광통신부품 제조기업인 오이솔루션은 광주지역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고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오이솔루션은 광주테크노파크 창업자금 지원과 고가장비 임대, R&D 등 도움을 받아 국내 최초로 기가바이트급 광송수신기 모듈을 개발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 성장 아이템은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이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6월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를 통합해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생체의료센터는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 내에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를 내년 하반기 구축하고 지역 의료산업 도약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생체의료산업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매년 10% 이상 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미래성장동력이다.
적극적 지자체 육성의지에 전남대 RIS, 조선대 RIC와 공동협력으로 창업 35개, 외지기업 48개 이전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02년 2개였던 관련기업은 2015년 현재 광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제조업체 180여개가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매년 신규 고용 200명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
또 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기술개발·제품화를 추진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체의료용 소재부품산업 육성 최적 인프라를 확보해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배정찬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 10여년간 차별화된 지원 노력으로 외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및 수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수출전략형 지역주력산업 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