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세계 최초 고급 컨버터블 SUV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주행성능 시험을 마쳐 11월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이보크 컨버터블이 영국 헤리퍼드셔 이스트너 성에서 마지막 시험을 통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트너 성은 45년 간 레인지로버 주행 및 내구 성능 시험 장소로 활용돼온 곳이다.
지난 1일에는 이보크 컨버터블 차체를 그대로 구현한 와이어 프레임 작품 6점도 공개했다. 나이츠 브리시, 브롬프톤 거리, 메이페어 헤롯백화점 등 런던 곳곳에 작품을 설치했다. 실제 차와 동일 크기 알루미늄 프레임에 선명한 색감을 입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다음 달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다. 내년 봄 세계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마이크 크로스 랜드로버 수석 엔지니어는 “세계 최고 고급 SUV 브랜드로 사륜구동 역사를 만들고 있는 모든 기술력을 이보크 컨버터블에 담았다”며 “컨버터블이 가진 제약을 벗어나 계절에 상관 없이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로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