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등 여덟 대학이 대학 소프트웨어(SW) 교육혁신을 주도할 중심대학으로 확정됐다. 충남대와 가천대가 새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대학에 앞으로 6년간 연평균 2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6일 ‘2015년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여덟 대학을 발표했다. 선정 대학에는 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 등이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기존 지원사업 수행대학으로 이번에 SW중심대학으로 전환했다. 가천대와 충남대는 올해 신규 선정됐다.
선정 대학에는 1차 연도에 6억원(기존사업 수행대학)과 10억원(신규 선정대학)을 지원한다. 본격 운영단계에 들어서는 2~6차 연도는 대학별 규모와 내용에 따라 연평균 2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9월 초 중심대학 사업계획서 접수 결과 총 40개 대학이 참여를 희망했다.
SW중심대학 선정작업은 오는 2019년까지 이어진다. 올해를 포함해 내년 5개 대학, 2017년 3개 대학, 2018년 2개 대학, 2019년 2개 대학 총 스무 대학을 뽑을 계획이다.
중심대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 전문인력과 융합인력 양성에 돌입한다. 여덟 대학은 공통으로 산업현장 중·고급인력 부족문제를 완화시키고자 학년당 100명 이상 규모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전문가 교육 참여를 확대한다. 대학-기업 합동 교과과정 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산학협력 교수를 확충한다. 실습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활성화하고 모든 비전공자 대상 SW 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해당 대학은 SW 특기자 전형을 신설한다. 개방형 온라인 교육과정과 청소년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SW 가치 확산을 도모한다. 대학별로 차별화된 별도 SW중심대학 운영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경제 혁신·성장을 이끌 열쇠가 우수 SW 인재에게 있다”며 “SW중심대학 선정과정에서 보여준 대학사회 혁신 의지와 노력이 확산·정착되도록 SW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표]SW중심대학별 운영방향·특징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