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재팬은 일본 교세라와 태양광 기술에 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은 기술 특허권이나 노하우를 도입하는 대가로 자신의 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제휴 방식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 장기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세라가 제소했던 특허 침해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교세라는 지난해 한화큐셀재팬이 태양광모듈 관련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도쿄지방법원에 손해배상과 사용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종서 한화큐셀재팬 대표이사는 “이번 합의는 양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아가자는 취지”라며 “한화큐셀은 일본의 태양광 선두업체인 교세라사와의 협력이 필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난 2011년부터 일본 태양광시장에 진출, 일본 내에서 태양광모듈 판매와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