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 대표가 상습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지난 6일 해외에서 거액의 원정 도박을 일삼은 혐의(상습도박)로 화장품업체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 대표(50)를 구속 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과 어울리며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카오, 필리핀 등의 불법 도박장에서 140억 원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6일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도박 관련 범행 일체를 자백하는 자술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정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 대표 외에도 기업인 5~6명이 해외 원정도박에 연루된 단서를 따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