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기술이 세분화, 다양화되면서 데이터베이스 업계에서도 오픈소스로 개발되는 기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든 해외 글로벌 기업이든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를 사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존 상용 DBMS 제작 기업들이 내놓은 DBMS 솔루션보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개발도 훨씬 유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연구, 개발, 분석하여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다. 국내 유일의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에 대한 코어 레벨 기술 전문 기업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이 그곳.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탄생한 기업이다. 최적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기업과 정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대폭 절감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비트나인의 목표다. 나아가 비트나인의 앞선 그래프 데이터 베이스 방법론과 빅데이터를 접목시켜 친환경 녹색사업에서의 핵심 역량을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트나인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아젠스(AGENS)다. 고대 로마 황제의 정보 보좌관을 뜻하는 아젠스는 오픈소스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인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 및 그 확장 모듈에 대한 국내 최초의 통합 데이터베이스 패키지 아젠스 SQL(Agens SQL)과 국내 최초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상용화 솔루션 아젠스 그래프(Agens Graph)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 통합 솔루션이다.
PostgreSQL9.4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젠스 SQL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 있고 검증된 통합 데이터베이스 패키지로 평가 받는다. 아젠스 SQL은 라이선스가 무료이고,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비용이 없다. 일반적으로 오픈 소스 DBMS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서브스크립션 비용이 발생함으로써 ‘무료’라는 수식어를 절대 달 수 없다. 데이터베이스 이중화 기능이나 마이그레이션 툴 등의 기능은 일반적으로 추가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하기 마련이나 비트나인의 아젠스 SQL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러한 것들을 무료화 했다.
또한 비트나인은 PostgreSQL 매뉴얼 및 기술문서에 대한 한글화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PostgreSQL DBMS에 대한 한글 기술 문서는 매우 빈약한 상황이다. PostgreSQL 사용자나 PostgreSQL 환경에서의 개발자 대부분은 현재 영문 문서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나 이러한 한글 문서를 쉽게 접하게 됨으로써 보다 빠르고 쉬운 기술습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밀접한 기술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비트나인은 국내 최고의 PostgreSQL 핵심기술 보유 업체로서 독립적인 R&D 센터를 국내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젠스 SQL을 사용하는 국내 기업 및 고객들에 대한 밀접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타 데이터베이스로부터의 전환 및 이관뿐만 아니라 타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 문제 발생 및 기타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2016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젠스 그래프(Agens Graph)는 국내 최초의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상용화 솔루션으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한계로 나타난 여러 NoSQL DBMS 중 소셜네트워크 같은 그래프 형태의 데이터에 대한 최적의 처리 기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전자상거래의 추천 시스템, 지리정보 기술, MDM, FDS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비트나인은 그래프데이터와 관계형 데이터의 통합 질의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DB엔진, 그래프 데이터 분석 기술,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분산 병렬 시스템 등 앞선 기술을 통해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의 선두주자로서 기업과 사회에 기여하는 R&D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나인 및 소프트웨어 아젠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bitnin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