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반테스트, 비침습 광초음파 현미경 개발

아드반테스트(사장 구로에 신이치로)는 피부 아래 혈관을 비침습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광초음파 현미경 ‘하다토모(Hadatomo) WEL5100’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아드반테스트 광초음파 현미경 `WEL5100` (사진= 아드반테스트)
아드반테스트 광초음파 현미경 `WEL5100` (사진= 아드반테스트)

재생의료를 비롯한 피부 연구 시 생체조직검사를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만 시간차 변화를 확인하기 어렵다. 또 치료로 혈액순환을 회복해도 효과를 비침습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현재 초음파 진단장치(에코)로 생체 심부는 이미지화 할 수 있지만 분석 능력이 떨어져 피부 아래 혈관 이미징에는 적합하지 않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미경 같은 광학 영상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생체 조직에서는 빛이 산란해 피부 아래 깊은 곳의 이미징은 할 수 없다.

아드반테스트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 피부 아래 3㎜까지 확인할 수 있는 광초음파 현미경을 개발했다.

초음파 전파 특성과 빛의 흡수 특성을 겸비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이미징 기법을 적용했다. 생체 내 헤모글로빈이 빛 에너지를 선택적으로 흡수해 초음파를 발생시킨다. 이 초음파를 생체 표면에서 초음파 센서로 수신하면 높은 명암비의 혈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