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 정한 ‘세계 빛의 해’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2015 국제광산업전시회’는 글로벌 광산업 비즈니스 마켓으로 주목받았다. 7일부터 사흘간 광주김대중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독일, 덴마크, 일본 등 글로벌 광 전문가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광산업 최신 동향을 비롯해 구매계약, 정보교류에 나섰다. 전시장 현장에서 펼쳐지는 소식을 전한다.
◇역대 최대 규모, 관람객 북적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650개 부스로 꾸려져 김대중컨벤션센터 3개층 전관을 사용,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 김대중컨벤션센터 개관 이래 광산업을 콘셉트로 한 전시회로 빈 공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 광산업 제품을 비롯해 LED조명을 활용한 옥외 광고물·건축물과 광산업 제품 활용 사례를 종합적으로 전시해 호평.
◇국제 광통신표준화 광주에서
세계 빛의 해를 기념한 국제 광융합기술 콘퍼런스와 국제 광통신표준화기구 위원회 총회 등 굵직한 광통신 글로벌 포럼이 잇달아 광주에서 개최. 국제광통신표준화기구 위원회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광통신 석학과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모임으로 미래 광통신 정책과 법규제정을 담당하는 비중 있는 단체임.
◇대기업 신기술·신제품 대거 출품
이번 전시회는 미래 광융합 기술 전망과 비전을 모색하고 글로벌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교류 장으로 평가. 동부라이텍을 비롯해 LG이노텍, 광통신 대기업 KT, KT커머스, SKT 등 국내 LED 대기업이 대거 참석함. LG이노텍은 ‘차세대 LED조명용 칩’, 동부라이텍 ‘고천장용 LED조명 등을 선보임. 한국전력은 지난해 나주 이전을 계기로 지역 상생협력 차원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고.
◇일본·덴마크 등 해외전시관 관심
일본 OLED 선도기관인 야마가타현국립대학 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일본 내 OLED 전문기업인 파이어니어, 루미오텍, 이노엘, 다카하다, 올가닉이 참가해 일본 OLED 시장 트렌드에 맞춘 제품 전시. 지난해 한국광산업진흥회와 MOU를 교환한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덴마크 한국대사관 직원을 전면에 배치해 시선을 사로잡음.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