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 피해 우려
용인화재로 유독가스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9시40분쯤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유류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 유류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 1명이 폭발 파편에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고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또 용인 화재로 창고에 보관하던 물질 등이 모두 타면서 1억50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창고에는 톨루엔, 솔벤트, 메틸알콜 같은 석유화학제품 등 위험물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들은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용인 화재 초기에는 소방당국도 현장 인근까지 진입하지 못했다.
지하에 보관하고 있는 물질이 가열돼 폭발할 시 반경 800m 이내가 모두 위험해질 우려가 제기돼 지하 탱크가 가열되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 조치를 취했다는 소방당국의 입장이다.
용인 화재 진압 뒤 한강환경유역청에서 1차적 대기 환경을 측정한 결과 우려했던 유독가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바람 등의 영향으로 유독가스가 퍼졌을 수 있다고 판단해 2차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유독가스 피해 우려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독가스 피해 우려, 아무 피해 없어야 할텐데" "유독가스 피해 우려, 큰 불이 났구나.." "유독가스 피해 우려, 재산 피해가 엄청나네" "유독가스 피해 우려, 검사 결과는 언제 나오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