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누적거래량이 100만톤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8일 기준 총 96만1000톤의 배출권이 거래돼 배출권시장 누적거래량이 100만톤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7일 할당배출권(KAU15)이 경쟁매매로 1만2000톤 거래된 데 이어 8일 협의매매로 16만8000톤이 추가로 거래됐다.
할당배출권은 배출권시장 개장 첫주에 1380톤이 거래된 이후 거래가 없었으나, 개장 10개월 만에 이틀 연속 거래됨에 따라 배출권시장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개장 첫주 이후 배출권거래는 상쇄배출권(KCU15)을 중심으로 거래(약 78만톤)가 이뤄져 왔으나 할당대상 업체간 할당배출권 거래가 재개됨으로써 앞으로 배출권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장 당시 502개사였던 배출권시장 회원 수는 올 들어 6개 할당대상 업체가 추가 가입해 총 508개사로 늘었다.
<배출권시장 개장 이후 배출권 종목별 거래현황>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