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전자전·부품박람회 13~16일 개최…아시아 트렌드 한 자리에

홍콩추계전자박람회(홍콩전자전)
홍콩추계전자박람회(홍콩전자전)

홍콩추계전자박람회(홍콩전자전)와 전자부품박람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홍콩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35회째를 맞는 홍콩추계전자박람회에는 올해 약 4100개의 기업이 참가해 앞선 전자 제품과 기술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오디오 비주얼 제품, 3D 프린팅, 지적 재산권, 컴퓨터·주변장치, 전자기기 액세서리, 전자오락게임기기, 건강 제품 전자기기, i-World(스마트 전자제품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차량기기 및 내비게이션, 가전제품 등의 전자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바디프랜드, 보국전자, 해피콜 등 기업이 참가한다. 홍콩추계전자박람회 신규 테마관으로는 ‘스마트 테크존(Smart Tech Zone)’과 ‘로봇공학과 무인화 기술(Robotics&Unmanned Tech)’이 신설됐다. 스마트 테크존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거나 앱으로 연동되는 제품이 소개된다. 로봇공학과 무인화 기술 테마관에서는 드론, 쿼드콥터, 휴머노이드, 로봇 진공 청소기, 교육용 기술 로봇 데뷔 무대가 될 것이다.

발명존(Invention Zone)은 혁신적이면서도 최신 하이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지적 재산권이 등록된 참가사들의 제품이 출품할 예정이다.

같이 열리는 전자부품박람회는 올해 19회째로 홍콩무역발전국과 MMI Asia Pte Ltd의 협력 하에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신규 테마관으로 ‘키보드와 스위치(Keyboards&Switches)’를 선보인다.

지난해 두 개의 박람회는 150개국에서 9만5000명의 바이어가 다녀갔다. 홍콩 수출품목 중 전자제품 산업이 최대 61%를 차지한다. 홍콩은 2014년 수출고를 전년대비 6% 상승한 2870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벤자민 차우 홍콩무역발전국 전시부 부사장은 “해마다 홍콩추계전자박람회에서 전 세계각종 전자제품 업체와 바이어가 직접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무역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