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협력사와 함께 1000원 밥상으로 이웃 사랑에 앞장서 온 ‘해뜨는 식당’ 후원에 나섰다.
조인국 LG이노텍 구매담당과 배운교 광주 생산담당 등 회사 관계자와 임우현 뉴프렉스 사장, 이재현 오알켐 사장 등 협력사 대표는 지난 9일 광주시 동구 대인시장 내 해뜨는 식당을 찾아 운영 지원비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뜨는 식당은 고 김선자 씨가 지난 2010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잇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1000원에 백반을 팔아온 곳이다. ‘1000원 식당’으로 불리며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김 씨가 지난 3월 별세한 이후 대인시장 상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홍정희 대인시장 상인회장은 “LG이노텍의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이 해뜨는 식당 운영에 큰 도움 된다”며 “소중한 마음을 1000원 백반에 담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12년 8월부터 매월 해뜨는 식당에 운영 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임직원들이 매주 금요일 식당을 방문해 청소 및 식재료 손질 등을 돕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LG이노텍 광주사업장 ‘기부 Day’ 프로그램과 협력사 대표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됐다.
‘기부 Day’는 사내식당에서 기존 중식 대비 저렴한 식단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절감되는 비용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광주, 구미, 안산, 오산, 파주 등 LG이노텍 각 사업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마련된 기금은 전액 나눔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협력사는 매년 LG이노텍과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협력사 임원단과 LG이노텍 임직원 등 20여 명이 경기도 안산시 중증장애인 재활시설 ‘어린양의 집’을 찾아 실내 청소와 환경 개선 활동 후 생필품을 전달했다.
임우현 뉴프렉스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에 있어서도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행복 실현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