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제광산업전시회’가 3200억여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내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이번 전시회 핵심 테마는 ‘돈이 되는 비즈니스 마켓’이다.
올해 전시회에서 총 3200억여원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미국·일본·중국 등 27개국 해외 바이어 196명이 광주를 찾아 670여건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독일·덴마크·일본 등 22개 기관은 국가관을 구성해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레이저 등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또 동부라이텍·LG이노텍·한국전력·SKT 등 LED관련 대기업과 글로벌광통신 등 국내외 광 관련 기업 222곳이 참가했다.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수는 1만6000여명에 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UN이 지정한 ‘세계 빛의 해’를 맞아 ‘IEC TC 86(국제광통신부품표준화기구) 총회’도 함께 열렸다. 국내외 130여명 광통신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규격 제정, 광통신 최근 트렌드를 조망하고 전문가와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특히 국내외 광 관련 기업인 및 관계자 151명이 참가한 ‘국제광융합기술콘퍼런스(2015IOCTC)’에서는 바이오포토닉스, 레이저, OLED, 의료광학 등 광 전문가 16명이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기술 전망을 모색했다.
국립전파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광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8개 광산업육성지원기관은 광산업 신기술 및 기술이전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최신 기술과 신제품도 주목받았다.
동부라이텍은 2.5kg 초경량에 컨버터를 내장한 슬림형 구조 고천장 등을 소개했고 LG이노텍은 일반조명 대비 밝기가 3배에 달하고 에너지 소모는 절반에 불과한 차세대 LED조명용 칩과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전시했다. 오이솔루션은 차세대 1000G 광트랜시버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조용진 상근부회장은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자체 육성으로 광주 광산업이 제2도약을 위한 체질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광산업전시회를 통해 회원사 판로개척과 해외시장 개척 등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