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성과학회, 11월 18~21일 첫 국제학술대회

한국감성과학회, 11월 18~21일 첫 국제학술대회

인간의 감성을 연구하는 국내외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처음 마련된다.

한국감성과학회(회장 이배환 연세의대 교수·사진)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섭지코지 피닉스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감성과학국제학술대회(ICES 201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서 감성과학 관련 국제행사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제는 ‘세계를 선도하는 감성과학, 그리고 감성 공학적 혁신(Leading Innovation in Affective Science and Engineering)’으로 정했다.

감성과학은 심리학, 생리학, 공학, 생활과학, 디자인, 인문학 등 폭넓은 학제적 스펙트럼을 가진 융합학문이다. 감성을 측정하고 분석해 이를 제품 개발이나 생활환경에 적용함으로써 삶을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이 행사에서는 감성뇌과학, 감성심리, 감성생리, 감성의류, 감성디자인, 감성병리 등 다양한 분야 최신 연구동향이 발표된다. 감성과학 연구개발 장비·감성 제품도 전시된다.

감성을 적용한 제품·서비스·콘텐츠와 감성리더십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2회 한국감성과학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이배환 한국감성과학회장은 “섭지코지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감성콘텐츠 제작 현장”이라며 “한국 감성과학 연구가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