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해외 환자 대상 암·심장 중증질환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했다. 해외 환자 유치 한계를 정보통신기술(ICT)로 극복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를 연결하는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인 ‘애프터케어 시스템’을 개통했다고 12일 밝혔다. 애프터케어 시스템은 대형병원과 정보기술(IT) 등 업체가 참여한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과 실증 사업’ 결과물이다. 사업에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국제 성모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병원과 비트컴퓨터·녹십자헬스케어·동은정보기술·인바디·MSP C&S·아이들 등 업체가 참여했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 교수팀은 마리나 건강검진센터에서 나노엔텍 전립선암 현장진단기기를 사용, 전립선암 검진도 시행했다. 이 교수는 “중동 환자에게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시행해 해외 환자 유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