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미얀마에 건설IT 전수한다

한동대학교가 미얀마 현지 대학에 건설 정보기술(IT)을 전수한다.

한동대는 최근 미얀마 양곤 컴퓨터대학, 양곤기술대학과 건설·IT융합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오른쪽)과 미미 ? 트읜(Mie Mie Thet Thwin) 양곤 컴퓨터 대학 총장이 건설IT융합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오른쪽)과 미미 ? 트읜(Mie Mie Thet Thwin) 양곤 컴퓨터 대학 총장이 건설IT융합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미얀마 공동교육과정사업은 한동대가 유네스코(UNESCO)로부터 2007년 개도국 지속발전 역량강화 주관대학에 선정된 후 추진하고 있는 유니트윈 사업 일환이다.

한동대는 양곤기술대학과 양곤컴퓨터대학에 건설정보모델(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첨단 건설·IT융합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양곤기술대학에서 토목학과 대학원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 과제 교육으로 구성됐다. 건설IT융합교육은 정상모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와 성금영 전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한동대는 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계기로 미얀마 현지 대학에 국제기업가정신훈련과정, 총체적지역공동체개발사업, 그린적정기술사업 등 다양한 유니트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대 관계자는 “유니트윈 사업은 선진국 대학과 개도국 대학이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 간 지식 격차를 줄여 개도국 자립을 길러주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미얀마 건설·IT융합이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