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한국 전용 한정판 플라잉스퍼 출시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3일 ‘뮬리너 데이’를 개최하고 한국 고객을 위한 한정판 고성능 세단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뮬리너 패키지’를 기본 장착한 신형 ‘콘티넨탈 GT’도 공개했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벤틀리 플라잉스퍼 코리아 에디션

행사는 개별 맞춤형 서비스 ‘뮬리너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벤틀리 디렉터가 한국 고객을 위한 한정판 플라잉스퍼를 설계했다. 코리아 에디션은 단 두 대만 제작한다. 두 차종 외 뮬산 등 총 5대 차량을 전시한다. 벤틀리 뮬리너 서비스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동차를 만드는 서비스다.

플라잉스퍼는 뛰어난 주행성능과 고급감이 강조된 4도어 세단이다. 한국 한정판은 신사를 상징하는 남성 정장에서 영감을 얻었다. 검은색과 흰색 두 가지 모델로 나왔다.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목재 양이 10㎡에 이를 정도로 고급감이 강조됐다. 72시간 수작업으로 우드 패널을 제작한다. 국내에 블랙 에디션 3억4000만원대, 화이트 에디션 3억3000만원대로 출시된다.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

이날 선보인 2016년형 컨티넨탈 GT는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 차 역시 이상엽 디렉터가 디자인을 주도했다. ‘GT 스피드’ 모델에만 적용되던 크롬 팬더 뱃지가 V8, W12 모델에 모두 적용된다.

V8 및 V8 S 모델에는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W12 모델은 기존보다 출력과 토크가 각각 15마력, 2㎏·m 향상됐다. 가변 배기량 시스템을 적용, 6기통 실린더와 12기통 실린더를 오갈 수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 기본 가격은 8기통 모델 2억4000만원대, 12기통 모델 2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