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민간 전문가와 전자정부 관계자가 모여 민간 창의성과 지역의 정보화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정자치부는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전자정부 민관협력포럼 위원, 대구지역 IT기업·대학·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정부 민관협력포럼 ‘대구 지역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특별강연에 나선 김성희 KAIST 교수는 ‘좋은 전자정부란 무엇(what)인가?’란 주제로 시민 아픔을 공감하는 창조적 정부를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참여해 만드는 정부지표’ ‘좋은 전자정부의 전략’을 소개했다.
위니텍(대표 추교관)은 소방정보화와 국가안전 전자정부 사업 추진 성과·경험을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전자정부 성과관리 체계 개선방향 의견이 제시됐다. 조문석 한성대 교수는 “성과 계획 수립 시 전자정부 영향을 받는 행위주체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목표 중심 모니터링 체계가 필요하다”며 “전자정부 성과평가와 환류는 협업을 통한 생산성, 투명성, 책임성, 민주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한 GIS 정책지도를 제작해 과학행정을 펼친 사례를 소개했다.
강성조 행정자치부 정보공유정책관은 “새로운 시대 가치와 정부운영 방식에 맞는 전자정부 역할, 발전방향 등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스마트 시대에 부합하는 전자정부 미래 방향 정립을 위해 민간, 지역과 긴밀하게 협업·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