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온라인 무료 대학강의서비스 `K-MOOC` 개시

교육부는 14일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무크(MOOC)는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유명 대학교수의 강의를 듣는 강좌다. 한국형 무크 서비스에는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KAIST, 한양대 10개 대학이 27개 강좌를 선보인다.

무크는 이메일 등의 정보로 가입신청을 하면 수강이 가능하고 퀴즈,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 다양한 학습을 진행한다. 각 대학이 강좌를 직접 운영하고 수강생은 퀴즈, 과제 등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대학 명의 이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학습을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해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부는 무크를 통해 학점을 인정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2018년부터 해외 대학 강좌와 연계·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시범운영하고 강좌수는 2016년 80여개, 2017년 300개, 2018년 5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