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2626만4000명…증가폭 30만명대 회복

9월 취업자 증가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30만명대로 반등했다.

통계청은 14일 고용동향 자료에서 9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34만7000명 늘어난 2626만4000명이라고 밝혔다. 6, 7월 30만명대 증가를 보이다 8월 20만명대로 떨어진 후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제조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농림어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4만5000명, 임시 근로자는 3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만7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0.4%포인트 높아졌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로 1.0%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청년 실업률은 7.9%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포인트 낮아졌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도소매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돼 전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 실업률이 떨어진 반면 청년 고용률은 상승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