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중심사회 전국서 꽃피운다] SW중심사회 전국 확산엔 미래부 등 지원이 큰 힘

전국 SW업체들이 다양한 융합SW를 선보이며 ‘SW중심사회’로 나아갈 수 있게 한 원동력은 관련 기관 지원 덕분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전국 19개 SW 지원 기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SW산업 진흥(비R&D) △SW 융합기술 고도화(R&D) △SW 융합 클러스터(R&D) 사업을 시행하며 SW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6년 지역SW 예산
2016년 지역SW 예산

지난해 지원기관이 있는 18개 지역에서 516개 중소 SW기업이 지원을 받아 매출이 작년보다 16% 늘었다.

이들 500여기업이 올린 총매출은 2조1000억원에 달한다. 매출뿐만 아니라 신규 직접 고용 창출도 180명을 기록했다.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450여명이다.

또 명품 SW인증인 ‘GS인증’을 비롯해 ISO 9001, KC인증 등 기업 ‘내공’을 알려주는 각종 인증 획득도 총 118건에 달했다. 수혜 기업 만족도도 100점 만점에 93점으로 상당히 높았다.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은 전국 SW지원기관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은 SW산업 진흥에 포함된 ‘성장 사업’이다. 이는 SW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필요한 마케팅, 인력, 네트워킹 분야를 지원한다. 올해 이 사업에 56억2000만원이 배정됐는데 아쉽게도 내년에는 예산이 다소 줄었다.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전국 SW기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는 ‘SW 융합기술 고도화’ 예산 역시 올해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2014년 판교, 인천, 부산 등 세 곳을 시발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SW 융합 클러스터’ 예산은 올해 101억원보다 30억원 늘어난 132억원이 배정됐다.

한편 미래부와 NIPA는 SW중심사회 확산을 위해 지자체와 정보통신기술(ICT) 공조도 탄탄히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중앙정부와 16개 광역시도 ICT 분야 실국장급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한 이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 이어 연내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울산 포럼’ ‘호남 콘퍼런스’ ‘부산·대구 엑스포’ 등 대형 ICT 행사를 전국으로 확대, 지자체 ICT 관심을 높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