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 진두지휘로 유럽 신규고객 확보 박차...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 공략 나서

코오롱플라스틱이 유럽 자동차 경량화 소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가 현지 전시회에 참가, 신규 고객 확보와 연구개발 협력 등에 공을 들였다.

코오롱플라스틱(대표 장희구)은 13일(현지시각)부터 17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5’에 참가해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파쿠마 전시회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총 올해 총 36개국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관람객 약 4만5000명 전시장을 찾을 전망이다.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5에 참여한 코오롱플라스틱 전시부스 전경.(코오롱플라스틱 제공)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 2015에 참여한 코오롱플라스틱 전시부스 전경.(코오롱플라스틱 제공)

지난 2012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한 코오롱플라스틱은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와 장섬유 강화 복합 소재를 아우르는 ‘콤포지트(KompoGTe)’를 주력으로 전시한다. 기존 소재에 비해 무게는 대폭 줄이면서 우수한 강도와 가공성 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경량화 소재다.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이용해 기존 금속 소재 대비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차량용 윈도우 레일과 범퍼 백빔, 프론트 엔드 모듈 캐리어, 시트 쿠션 프레임 등도 함께 선보인다. 단순 제품 전시를 벗어나 고객사 일대일 대응과 상담 등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장희구 대표는 전시장을 찾아 독일 케미유로, 터키 레지넥스, 일본 도레이 등 주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와 미팅을 갖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시회에 앞서 스웨덴 복합소재 분야 강소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논의도 진행했다.

장 대표는 “코오롱플라스틱은 첨단 복합 소재를 주요 성장동력으로 삼고 미래를 견인할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국내외 관련 회사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