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르네사스, 북미·유럽 ITS 통신규격 맞춘 V2X 무선통신 SoC ‘R-Car W2R’ 개발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대표 엔도 다카오·이하 르네사스)는 자동차 정보시스템용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 플랫폼 ‘R-Car’ 신제품 ‘R-Car W2R’를 개발, 이달부터 샘플제공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日르네사스, 북미·유럽 ITS 통신규격 맞춘 V2X 무선통신 SoC ‘R-Car W2R’ 개발

R-Car W2R는 유럽·북미 지능형교통시스템(ITS)용 통신 규격IEEE 802.11p에 준거한 5.9GHz 지역 차량 간 통신(V2V) 및 차량·도로 간 통신(V2I)용 무선통신 SoC다. 르네사스가 자체 개발한 고주파(RF) 시스템 설계기술로 세계 최초로 송신대역 외 잡음을 유럽 표준화 단체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규격에서 정하는 -65dB 이하로 억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특성을 실현했다. 혼선이 적고 고품질 신호를 송신할 수 있어 안전운전 기능에 필요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비롯한 V2X에 실용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2X는 차량 간은 물론이고 자동차와 신호기나 도로 표식 같은 인프라(차량·도로간)가 직접 통신함으로써 자동차 사고나 차량 정체를 줄일 수 있다. 유럽과 북미지역은 보이지 않는 장소에서도 광범위한 차량 접근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5.9GHz대 무선 통신 규격 IEEE 802.11p를 책정했다. R-Car W2R는 이 규격에 준거해 보다 고품질 신호를 송신할 수 있어 광범위한 차량·인프라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R-Car 기존 플랫폼과 조합하면 카메라 영상이나 전파를 이용한 센서로 잡을 수 없는 정보를 차량 간 및 차량·도로 간 양방향 통신으로 파악해 보다 정밀한 정보를 운전자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르네사스는 R-Car W2R를 내년 12월 양산해 2018년에는 월 5만개 규모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고상균 르네사스 자동차 영업담당 부장은 “R-Car W2R를 자동차 정보 시스템용 ‘R-Car’ 신제품으로 라인업해 V2X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시리즈화할 계획”이라며 “콕핏 및 ADAS용 ‘R-Car’와 조합해 V2X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