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사용자 니즈 부합한 새로운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 선보여

코스콤, 사용자 니즈 부합한 새로운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 선보여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코스콤이 속도와 편리성을 높여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새로운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를 선보였다.

코스콤은 14일 코스콤 본사에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체크 엑스퍼트플러스 설명회와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엄재욱 코스콤 영업본부 본부장은 “기존의 체크 엑스퍼트보다 속도, 편리성, 신뢰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체크엑스퍼트는 1995년 개발된 이후 20년간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종합금융정보 단말 서비스다. 코스콤은 최근 금융시장의 복잡화와 속도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 등을 종합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체크 엑스퍼트플러스는 검색기능, 채권기능, 해외시장, 엑셀, 알람, 정보공유 등 크게 6가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우선적 눈여겨 볼 점은 빅데이터 처리기술과 고객 사용 형태분석 등을 적용해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는 것이다. 하루에 7000개 이상의 뉴스와 150개가 넘는 공시 자료 등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채권기능 역시 더욱 강화됐다. 기존의 체크 엑스퍼트도 다른 단말기들보다 채권기능이 더 강했지만 이를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코스콤의 설명이다. 채권 기능 강화를 위해 단가를 세분화했고 산업과 그룹사별 검색도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시켰다.

최근 투자 트렌드인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도 강화됐다. 해외 거래소와 장외파생, 환율 데이터의 조회 속도를 높인 것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의 재무제표, 투자지표, 해외주식 종목의 컨센서스, 동조업계 경쟁사 분석도 가능해졌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글로벌 정보벤더와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엑셀데이터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꿨다. 실제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투자 기법을 만들기 위해 엑셀을 주로 이용한다. 코스콤은 이를 위해 실시간/시계열 데이터와 마켓/리퍼런스 데이터를 엑셀로 제공해 자신만의 투자 지수 산출이나 가공 정보 산출에 도움이 되도록 새롭게 구성됐다.

알림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자신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시장감시와 뉴스감시, 종목감시, 이벤트 감시 상황이 벌어지면 알림이 울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매니저들과 정보 공유를 위한 메신저 서비스를 더욱 강화시켰다. 이 메신저를 이용할 경우 화면, 종목뿐만 아니라 보유 포트폴리오에 대한 정보까지도 공유가 가능해진다.

코스콤은 이외에도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에 기존 UX유지와 신규 UX반영의 투트랙 전략을 채용하고 가독성을 높여주는 다크그린 색상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봉/선 이외에도 막대와 파이 차트 및 3차원 차트 적용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했다.

실제 시현 결과도 이용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속도다. 기존 체크 엑스퍼트 대비 3배 이상 향상됐다는 코스콤의 설명처럼 기존에는 수 초간 걸리던 데이터 정렬이 1초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빨라졌다. 조회 성능역시 최대 20건에서 최대 1만 건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UX역시 힘이 실렸다. 모니터 화면의 오른쪽과 하단에 바형태로 심플하게 구성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메임 프레임과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경우 최소 2대에서 최대 4대까지 모니터를 사용한다. 기존의 시스템은 한 화면에서만 구동됐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시스템은 원하는 모니터에 프레임을 움직여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만약 모니터 하나만 사용하더라도 여러 가지 창을 띄우고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단축 숫자 키도 만들었다.

코스콤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이 불편하게 느꼈던 점에 대해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체크 엑스퍼트 플러스 신버전에 녹여 냈다”며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콤은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이 도입된 파워베이스와 새로운 대체 인증수단을 내년 1분기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S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정보 수집 분석 및 탐지 대응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코스콤은 파워베이스에 FDS를 적용해 금융거래 정보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도출해 금융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현재 구축 및 테스트 중이며 내년 2월 중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새로운 생체인증, TZ OTP, NFC카드 등 대체 인증 서비스도 계획 중으로 내년 1분기에 서비스를 시현할 계획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