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는 중국 칭다오에서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과 왕건상 칭다오시 부시장, 만건충 칭다오 서해안신구장이 참석한 가운데 칭다오 서해안신구와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을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케이몰24(Kmall24) 홍보 지원 및 상호 마케팅 협력, 한·중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나선다. 또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에 가장 큰 장벽이었던 검역·통관 등 행정서비스 지원과 보세구역 에 마련된 전자상거래 전시장을 활용한 마케팅 병행 등 내용을 담았다.
서해안신구는 총면적 7096㎢로 중국 내 14개 국가급신구 중 세 번째로 큰 대규모 개발사업 단지다. 서해안신구에는 세계 7위 항구인 전만항을 비롯해 해관·검험검역국이 상주하는 ‘칭다오 국경 간 전자상거래산업원’이 있어 해상 운송부터 통관까지 원스톱 처리해 배송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상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케이몰24와 신구 홍보·마케팅·서비스 지원으로 한·중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산둥성 내수 시장에 우리 중소기업 우수 소비제품을 홍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중국 내 다른 지역과도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