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中 씨트립과 손잡고 유커 효과 확산 나서

GS홈쇼핑은 중국 씨트립과 계약을 맺고 중국관광객(유커)의 쇼핑을 국내 중소 브랜드로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GS홈쇼핑에 따르면 씨트립의 멤버십 쇼핑할인 서비스인 ‘명점구(名店購·SCWC)’에 국내 화장품, 디자이너,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아웃렛 등 중소기업의 각종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명점구는 씨트립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로 우리나라를 찾는 씨트립 회원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GS홈쇼핑은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명점구(名店?)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시앙 씨트립 금융사업부 총책임자(왼쪽)과 김주닉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장 상무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과 명점구(名店?)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시앙 씨트립 금융사업부 총책임자(왼쪽)과 김주닉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장 상무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씨트립 홈페이지(g.ctrip.com)와 씨트립 앱에서 검색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와 쿠폰 등을 받고 현지에서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명점구에 입점한 국내 중소브랜드는 매장에 씨트립 가맹 스티커를 게시하고 제휴 할인, 특가 상품 등으로 씨트립 고객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여행사 등을 통한 관광객 확보는 과도한 수수료 요구 등으로 인해 해당 매장의 서비스 및 제품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쉽지만 이번 제휴로 유커는 국내 우수 중소브랜드를 손쉽게 살 수 있고 국내 매장 역시 수익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씨트립은 항공권·호텔 예약, 패키지여행, 비즈니스 출장 관리와 여행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중국의 온라인 여행 선두권 기업이다. 2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방한한 유커 중 600여만명 중 25%가 씨트립을 이용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