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 선정”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기재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말까지 지역별 특화산업을 신청받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지난 7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제안된 ‘창조경제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방안’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동안 다양한 지역발전 대책을 추진했지만 나눠주기식 지원, 경직된 규제 등으로 실질적 효과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 정책 제안은 각 지역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스스로 선정하고, 과감한 규제특례를 부여해 지역마다 차별화된 발전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참석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소개하며 “회원국들은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강하게 실행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노동·금융 등 4대 구조개혁이라는 큰 그림에서 지역경제 경쟁력 제고, 창업·재기 생태계 조성 등 부문별 대책을 지속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