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쇼케이스’는 출시 준비 중 혹은 이미 시중에 선보인 국내외 제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코너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는 참신함, 기능, 디자인 등을 두루 살펴 사용자가 흥미로워 할 만한 아이디어 제품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김태우 이버즈 기자 tk@ebuzz.co.kr
◇플랙스 캠 PIC
‘플랙스 캠 PIC’는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핀테크가 만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드림시드(www.dreamsead.com)’에 올라온 제품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자금이 부족한 업체가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일반인의 소액을 모금해 투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1700만원가량 모금된 상태다.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제품이다. 일반 카메라와는 다른 캐릭터 형태로 재미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유연한 몸체를 이용해 원하는 곳에 감아 자유롭게 각도를 정해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메라 반대편에 촬영 버튼이 있지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원격으로 촬영할 수도 있다.
800만 화소 이미지와 720p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120도 광각 렌즈를 쓴다. 카메라 배터리는 내장형으로 300㎃h며 한 시간가량 쓸 수 있다. 사용 시간이 짧은 것이 흠이다. 저장 공간은 16GB며 안드로이드폰은 마이크로 USB를 연결해 사진을 바로 옮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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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애완견을 키우는 이라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제품이다. 애완견 목에 걸 수 있는 스마트 목걸이 ‘버디’다. 기능부터 보자. 버디에는 GPS가 있어 위치 추적이 된다. 언제라도 앱으로 애완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지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알람이 울리는 지오 펜싱 기능도 제공한다. 애완견을 잃어버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LED 조명을 지원해 밤에도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온도계가 내장돼 체온 측정이 가능하며 활동 추적, 수면 패턴 분석, 식사량 조절 등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NFC와 블루투스를 내장해 다른 기기와 연결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도 센서와 연결하면 밤에 조명을 켤 수 있다.
버디에 기록된 데이터는 애완견이 충전독 근처에 가면 동기화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배터리는 보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모금 중이며 본체와 충전 케이블이 180달러다. 충전 독은 별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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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얼
일반 가정집에서 전문 경비업체 보안 서비스를 받는 사례는 드물다. 경보 장치 설치와 매달 나가는 비용 등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큐얼(Secual)’은 이런 이를 위한 경보장치로 일본 제품이다.
크기는 7×7×0.8㎝로 깔끔한 사각형이다. 현관문이나 창문에 부착하고 수신기를 콘센트에 꽂아주면 설치가 끝난다. 간단한 설정을 하고 경보 기능을 켜면 진동을 감지해 스마트폰에 알림을 보내고 수신기 스피커가 울린다. 스마트폰 알림에서 알 수 있듯 와이파이 연결이 필요하다.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끄고 켜는 스케줄 기능도 제공한다.
경보기 세 개, 수신기 한 개로 구성된 기본 패키지가 1만2500엔이며 수신기 하나당 월 980엔 사용료도 내야 한다. 소규모 매장이나 원룸 등에서 쓰기에 적당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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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드라이브 플러그
전자 제품을 사용할 때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는다. ‘넥스트 드라이브 플러그(Next Drive Plug)’는 이 플러그를 스마트하게 만든 재미난 제품이다. 콘센트에 꽂을 수 있는 플러그 형태 위쪽에 USB 포트를 품고 있어 외부 기기와 연결한다. 와이파이 신호를 보낼 수도 있다. 넥스트 드라이브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은 후 USB 포트로 외부기기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으로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장 하드를 연결하면 외장 하드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콘텐츠를 외장하드로 옮길 수도 있다. CD롬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mp3로 변환해 스마트폰에서 재생할 수 있으며 웹캠을 연결하면 CCTV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를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가격은 본체 69달러, 본체+웹캠 패키지가 79달러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펀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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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포트
인터넷 사이트를 한두 곳만 가입한 사람은 드물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은 이라도 제각각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를 모두 외우기는 쉽지 않다.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로그인 실패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요즘에는 비밀번호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까지 나온 상태다.
‘패스포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이다. 작은 액정이 달린 20g짜리 제품은 가방이나 열쇠고리에 달아 놓을 수 있다. 다양한 아이콘을 활용해 마스터키를 만들어 이를 웹사이트 로그인 때 대신 사용한다. 패스포트에 로그인할 사이트를 설정해 둔 후 블루투스를 이용해 기기와 패스포트를 연결하면 끝이다. 그 이후부터는 로그인 시 패스포트 마스터키만 입력하면 된다. 이메일 계정에 로그인한다면 패스포트에서 설정한 이메일 아이콘만 터치하면 로그인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마스터키 입력에 실패하면, 특정 시간 동안 로그인 시도를 제한하며 반복해서 실패하면 저장된 모든 계정 정보는 자동 삭제된다. 패스포트를 잃어버릴 것에 대비한 보안 장치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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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그 콜드
커피메이커로 유명한 큐리그가 집에서 쉽게 탄산음료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바로 ‘큐리그 콜드(Keurig Kold)’다. 외형은 커피메이커처럼 생겼는데 전용 캡슐을 넣고 물을 부은 후 기계를 켜면 시원한 탄산음료를 만들어 준다.
단지 탄산음료를 만드는 기기라면 그리 흥미롭지 않을 터다. 재미있는 것은 코카콜라 같은 유명 음료도 만들 수 있다.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제휴 업체 음료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캡슐만 구입하면 된다. 캡슐 안에는 시럽과 탄산이 함께 들어 있어 가스 실린더가 필요 없다. 한여름 시원한 음료를 1분 만에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가격은 370달러다. 캡슐은 네 개들이 한 세트가 4∼5달러로 캡슐 하나로 240㎖ 음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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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2D·3D LED 램프
조금 색다른 조명 제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스라엘 스튜디오 체하(Studio Cheha)가 디자인한 이 제품은 착시 현상을 이용한 재미난 LED 조명이다. 이름은 ‘빌딩 2D·3D LED 램프’라고 붙였다.
종종 온라인에서 종이에 그렸지만 마치 진짜 물건처럼 입체적으로 보이는 그림을 본 적이 있을 터다. 이 제품도 이와 유사하다. 옆모습을 보면 납작한 2D 형태지만 정면에서 보면 3D 형태 조명처럼 보인다. 그래서 제품 이름에도 ‘2D·3D’가 들어갔다. 2D임을 알고 봐도 3D처럼 느껴질 만큼 감쪽같다.
갓처럼 보이는 부분은 투명한 아크릴판이다. 그 안에 선을 그리고 측면에 설치된 LED에서 나오는 빛이 이 선을 빛나게 만든다. 빛이 들어오는 순간 조명은 3D 갓처럼 보이게 된다. 제품 자체는 단순해 보이지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가지고 싶게 만드는 조명이다.
종류는 세 가지며 현재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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