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쇼핑몰]한의사가 직접 개발한 천연 한방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 `더마허브`

[글로벌 e쇼핑몰]한의사가 직접 개발한 천연 한방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 `더마허브`

“화장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한방화장품 시장 역시 조 단위를 넘어설 만큼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약재와 한방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제품만 난립하고 있을 뿐 제대로 된 한의학적 치료 노하우가 접목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는 미비한 상황이었죠. 그 동안의 진료 노하우를 활용해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습니다.”

최근 7년간 진료 노하우와 전공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며 화장품 시장에 당당히 도전한 한의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선우유정 메디스킨홀딩스 대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화장품학까지 공부한 선우유정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피부 및 비만전문병원을 개원한 후 운영 중이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니 나쁜 화장품을 사용하거나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해 피부 질환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좋은 화장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때로는 수십 번의 피부과 치료나 레이저 시술보다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죠. 그래서 환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만한 좋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선우유정 대표가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는 ‘더마허브(www.dermaherb.co.kr)’라는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은 영어단어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용어로 단순한 기능성 화장품에 의약품의 전문적 치료 기능을 합친 제품을 의미한다.

기획부터 출시까지 1년여의 노력 끝에 제작된 더마허브는 지난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천연 한방과 생약 성분이 함유돼 있고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을 넣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우대표는 “주력 제품인 ‘EGF 허브톡스 세럼’은 어성초, 당귀와 같은 한방성분과 보톡스를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을 가진 재료 등을 활용해 특히 미백과 리프팅 효과가 우수하다”며 “‘셀 화이트닝 비비’ 제품 또한 기본적으로 피부의 홍조현상을 커버해줄 뿐만 아니라 미백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보조적으로 증상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서비스로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자체 판매사이트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오픈마켓 입점도 준비 중에 있다. 더불어 중국 현지의 오프라인 판매를 위해 중국 위생허가도 신청했다.

“중국은 여성 인구 중 10분의 1 정도만 화장을 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한국 화장품 선호가 높다는 것 또한 긍정적이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소비자가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에 긍정적 변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꾸준히 연구할 계획입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