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모바일 뉴스] 월세, 대출해드립니다?

[60초 모바일 뉴스] 월세, 대출해드립니다?

QBS 60초 해시태그 뉴스입니다. 월세가 나날이 급등하면서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눈치작전에 들어간 20~30대 월세 세입자분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이 월세도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거 여러분은 아셨습니까? 월세 대출은 어떻게 받는 걸까요? 해시 태그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해시태그 #월세 대출 은행

2013년부터 정부의 서민주거안정 대책에 따라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 약 6개의 시중 은행에서 월세 대출 상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해시태그 #월세 대출 연 금리

그럼 가장 궁금한, 연 금리는 얼마나 될까요? 두 번째 해시 태그 ‘월세 대출 연 금리’를 알아봤습니다. 6개 은행의 연 금리는 약 3.87~5.49% 정도로 저소득층 청년 세입자들이 부담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난 7월까지 은행권 전체 월세 대출 건수는 겨우 11건이라고 합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 걸까요?

○세 번째 해시태그 #집주인

이유는 세 번째 해시태그에 있었습니다. 바로 ‘집주인’. 월세 대출을 받으려면 담보 설정을 위해 집주인의 동의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임대 수익이 노출 되는 집주인들에겐 탐탁지 않은 조건이죠. 대출을 받고 싶어도 집주인 승낙이 없이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네 번째 해시태그 #국토교통부

네 번째 해시태그, ‘국토교통부’에서는 집주인 동의 없이 대출이 가능하도록 만든 새로운 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이제 마음 놓고 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실효성 논란은 여전합니다. 대출 한도가 월 30만 원 정도에 그치기 때문이죠. 참고로 서울 지역 대학가 인근 평균 월세 가격은 40~65만 원 선입니다.

갈 곳을 잃은 월세 난민이 된 대한민국 청년들,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청년들을 위해 진정으로 주거 정책을 고민한다면, 하루만이라도 서울 한 복판 월세 50만원 짜리 방을 구하러 다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 뉴스 크리에이터 강민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