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행복한백화점에 정책매장 `아임쇼핑` 개소

중소기업청은 서울 행복한백화점에 설치한 정책매장을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전문 취급하는 ‘아임쇼핑’으로 확대 개편하고, 15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아임쇼핑 정책매장은 일본에서 아이디어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도큐핸즈를 벤치마킹했다. 중소·벤처기업 창의적 아이디어 혁신제품을 발굴해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국내외 유통망 진출을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정화 중기청장(왼쪽에서부터 7번째) 등 유관 기관 인사가 15일 행복한백화점내 정책매장 아임쇼핑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한정화 중기청장(왼쪽에서부터 7번째) 등 유관 기관 인사가 15일 행복한백화점내 정책매장 아임쇼핑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요 정책 대상인 창업·혁신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입점 판매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입점 중소기업 판매 수수료율은 백화점(28.3%)보다 낮은 21%를 적용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이노비즈협회 등 지원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 신제품 발굴을 강화했다.

전체 판매제품 60%(1300개사, 7600품목)를 창의적 혁신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창업기업 초기 제품으로 채웠다.

생활용품, 디지털가전, 주방용품 등 카테고리별 상품 진열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아임쇼핑 정책매장은 입점기업 제품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인터넷 쇼핑몰 등 대형 유통채널 상품개발자(MD)를 초청, 상품 품평회와 구매상담회를 분기별로 개최한다. 중국, 동남아 등에서 경쟁력 있는 한류 상품을 선별, 해외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도 연다.

공영 TV홈쇼핑과 아임쇼핑 매장 창의혁신제품을 판매·홍보하는 현장 이원 생방송도 분기별로 진행한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기존 14개 아임쇼핑 매장에 이어 최대 규모인 행복한백화점 아임쇼핑 매장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혁신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