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美주요 고객사 `올해의 공급자` 선정... 자동차 시트 원단 경쟁력 입증

LG하우시스가 자동차 원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자동차 시트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존슨 콘트롤즈사로부터 ‘올해의 공급자’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뛰어난 내오염성과 내구성, 표면 질감 등 우수한 제품 품질과 신속한 납기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시트 원단이 적용된 모형물(사진:LG하우시스 제공)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시트 원단이 적용된 모형물(사진:LG하우시스 제공)

존슨 컨트롤즈는 자동차 시트와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자동차 시트 시장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현대·기아차와 GM, 크라이슬러 등 북미 주요 완성차 업체에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의 공급자’ 상은 공급업체 제품 품질, 기술, 납기,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체 공급업체 가운데 98점 이상을 받은 LG하우시스를 비롯해 10개 업체가 올해 ‘골드 어워즈’를 수상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07년부터 존슨 컨트롤즈에 자동차 시트용 원단을 공급했다.

LG하우시스는 4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자동차 원단 공장이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민경집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은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고객으로부터 자동차 원단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글로벌 자동차 원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