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량계·가스미터 등 가정용 계량기 이상 유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이동형 검사장비가 개발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경기도 군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 중소기업이 개발한 가정용 계량기 이동형 검사장비 시연 및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동형 검사장비는 검사원이 가정을 방문, 사용자가 보는 앞에서 1시간 이내 계량기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스미터·난방열량계 현장 검사장비 개발은 세계 처음이다.
종전까지 가정에서 계량기 고장 의심으로 요금시비가 일어나면 계량기를 분리해 검사기관에 가져가야 했다. 검사시간이 5일 가량 소요되는데다 검사비용이 계량기 보다 수배 이상 비싸 사실상 확인이 어려웠다.
국표원은 현장 검사장비 개발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국내 계량측정산업 해외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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